
재택 복막투석 환자의 치료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환자관리의 임상적 가치가 대한신장학회 학술대회에서 집중 조명됐다.
밴티브코리아(대표 임광혁)는 지난 6월 13일 열린 제46차 대한신장학회 학술대회(KSN 2026)에서 신장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재택 복막투석 관리 전략과 해외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박선희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장내과 고강지 교수와 국립대만대학교병원 라이 타이쉬안(Tai-Shuan Lai)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한국과 대만의 디지털 환자관리 경험과 임상 성과를 발표했다.
고강지 교수는 밴티브의 클라우드 기반 커넥티비티 플랫폼 '셰어소스(Sharesource)'와 환자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이피디(MyPD)'를 활용한 재택 복막투석 관리 사례를 소개했다. 셰어소스는 자동복막투석기의 치료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시스템이며, 마이피디는 환자가 투석 기록과 혈압, 체중, 혈당 등 주요 건강 정보를 직접 관리하고 의료진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고 교수는 디지털 환자관리 도입으로 의료진이 환자의 치료 이행 여부와 이상 징후를 보다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적절한 상담과 중재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치료 순응도 향상은 물론 혈압과 체액량 조절 개선, 입원율 및 사망률 감소, 의료비 절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임상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투석 시간을 임의로 단축하거나 중단해 혈액요소질소(BUN)와 크레아티닌 수치가 상승했던 환자가 마이피디를 활용해 의료진과 치료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순응도를 회복했고, 이후 임상 지표도 정상 범위로 개선된 사례가 발표됐다.
또 다른 사례에서는 마이피디의 사진 촬영 기능을 활용해 환자의 식단을 의료진과 공유하고 맞춤형 영양 상담을 진행한 결과, 지속적으로 높았던 혈중 인 수치가 안정화되는 효과가 확인됐다. 이를 통해 디지털 환자관리가 단순한 투석 관리뿐 아니라 생활습관 개선까지 지원하는 통합 관리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제시됐다.
이어 발표한 라이 타이쉬안 교수는 대만의 디지털 환자관리 정책과 임상 성과를 소개하며, 재택 복막투석 활성화를 위해서는 디지털 기술뿐 아니라 제도적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만은 2023년 재택 복막투석 활성화를 위한 수가 개편과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했으며, 2025년에는 자동복막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환자관리 수가를 신설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라이 교수는 대만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 분석 결과를 인용해 디지털 환자관리 기반 자동복막투석 환자군은 기존 환자군보다 전체 사망률이 18%, 혈액투석 전환율이 14%, 입원 건수가 30% 감소했으며, 단일기관 연구에서는 복막염 발생률도 약 6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발표 후에는 박선희 교수가 좌장을 맡아 두 연자와 함께 디지털 환자관리의 임상적 가치와 실제 의료현장에서의 활용 방안에 대해 토론을 진행하며 심포지엄을 마무리했다.
임광혁 밴티브코리아 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과 대만이 재택 복막투석 확대라는 공동 과제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통합 디지털 솔루션 '밴티브 커넥트(Vantive CONNECT)'를 중심으로 환자와 의료진의 지속적인 연결을 지원하고, 보다 많은 환자가 가정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투석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