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문화도시 청주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예술단체 유자차스튜디오(대표 이옥수)가 지난 10월 28일 사창동 복합문화공간 '소굴'에서 전시 "Stories in Between(집과 길 사이의 이야기들)"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지난 수년간 축적된 문화예술 실천의 성과를 대중과 공유했다.


이번 전시는 유자차스튜디오가 2018년 설립 이래 문화도시 청주의 예비사업부터 함께하며 수행해온 다양한 예술 프로젝트의 총체적 결과물로, 사진 아카이빙, 출판물, 조각시 창작 결과물 등 시각적·문서적·언어적 기록을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형식으로 기획되었다. 특히 ‘집’과 ‘길’이라는 공간적 상징을 매개로, 도시와 개인, 공동체와 기억을 연결하는 다층적 서사를 예술적으로 풀어낸 점이 주목받았다.
유자차스튜디오는 문학을 기반으로 한 실험적 문화예술단체로서, 마을 기록, 주민 참여형 창작 프로그램, 언어 실험 등 지역성과 예술성을 융합한 기획을 지속해왔다. 이번 전시는 그러한 활동의 누적된 아카이브를 시각화함으로써, 단체의 예술적 지향과 지역문화 생태계 내에서의 역할을 분명히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다. 조각시 프로그램은 특히 언어와 공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 시도였으며, 예술적 접근을 통한 공동체성 회복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시는 단순한 콘텐츠 나열을 넘어, 기록-창작-공유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구조를 구현한 전시모델로 평가된다. 유자차스튜디오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그간 축적한 기록을 정리·공유할 수 있는 전용 온라인 플랫폼을 정식으로 런칭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예술 창작의 과정을 아카이빙하고 시민과의 접점을 확장하는 창구로 활용될 전망이다.
문화도시 청주의 상징적 단체로 자리매김한 유자차스튜디오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과 기록, 공동체와 도시의 관계를 새롭게 사유하는 장을 열었으며, 향후에도 지속 가능한 지역 예술 실험을 이어갈 계획이다.

















